지난해 전·현직 검사 수십 명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정 모 씨가 검사 접대 관행과 내역을 상세히 묘사한 책을 펴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 씨는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검사들에게 전별금으로 30~50만 원을 건네다가 1986년부터는 순금 마고자 단추를 선물로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씨는 또, 퇴직 검사들까지 포함해 한 번 이상 접대한 사람은 200명 이상으로, 책에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검사 56명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