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9시 50분쯤 송파구의 모 중학교에 다니는 13살 A 군이 교실에서 같은 반 학생이 B 군을 가위로 찌른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둘은 몸이 부딪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시작했으며 화가 난 A 군이 책상에 있던 문구용 가위로 B 군의 등을 우발적으로 찌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 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이 둘이 평소 사이가 안 좋았으며 당시 쉬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싸움을 말릴 교사가 자리에 없었던 데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친구들도 이를 말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복현 / sph_mk@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