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최근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붙잡힌 성추행범은 1천192명으로, 2009년에 비해 78%나 늘어난 반면, 절도사건 발생은 382건으로 전년도보다 35%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5월까지 성추행 발생 장소를 보면 검거된 550명 가운데 2호선이 280명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1호선과 4호선, 7호선 등의 순이었습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수요일이 각각 20% 안팎으로 평일 성추행 범죄가 집중됐으며, 시간대별로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출퇴근시간대에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역과 용산역 등 지하철 17개 역에서 코레일 등과 범죄예방 홍보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여름철 동안 출퇴근시간대에 예방순찰과 형사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심야시간 안전활동도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