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김 양 부회장이 서갑원 전 의원에게 수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구속된 김 양 부회장이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에게 3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검찰에서 "2008년 10월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 별장 앞에서 돈을 쇼핑백에 담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8년 당시는 서 전 의원이 박연차 게이트로 의원직을 상실(지난 1월)하기 전입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이 2003년부터 서 전 의원의 지역구인 순천에서 아파트 분양사업을 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서 전 의원을 소환해 문제의 돈이 인허가 청탁 명목이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서 전 의원은 "김 양 부회장과는 공식석상에서 만난 적이 있을 수는 있지만, 사적으로는 친분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순천시장과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에 인허가에 개입할 게재도 아니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 tru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