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가는 곳마다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가 손을 흔들고 사람들은 가을 바람을 가르며 힘차게 달립니다.
아름방송, 김용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수줍게 손을 흔듭니다.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코스모스 너머로 가을바람을 가르며 시원하게 자전거가 달립니다.
수정구 태평동 탄천 일대에 조성된 코스모스 길.
형형색색 코스모스가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용희 / 서울시 강남구
- "좋지요. 하늘하늘 거리잖아요. 그게 자전거 달리면서 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자전거랑… "
▶ 인터뷰 : 최정숙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아, 가을이구나. 잊고 있던 가을이구나. 참 좋다. 그런 생각이 들죠."
코스모스 길 너머로 조성된 습지생태원.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여러 풀벌레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17개의 생태연못이 만들어져 자연 체험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창한 / 성남시 환경관리과
-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창포, 슈크렁, 벌개미취 같은 야생화를 볼 수 있고요."
시는 오는 10월, 추가로 주민산책용 청보리밭을 조성해 탄천을 가을 향기 가득한 자연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ABN뉴스 김용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