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추분' 아침…한라산 첫 영하권

<1>추위가 이르게 시작되면서 오늘 새벽 한라산은 첫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작년보다 2주나 빨랐습니다. 오늘 윗세오름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면서 산간지역에는 어제 찾아온 서리와 함께 이르게 늦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가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추분이 지나면 천둥소리도 없어지고, 벌레들도 월동할 곳으로 숨는다는 뜻인데요. 오늘은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분입니다. 오늘 낮 시간은 12시 9분으로 아직은 낮의 길이가 조금 길지만, 앞으로 조금씩 짧아지겠습니다.

<3>오늘도 큰 일교차는 여전하겠습니다. 낮동안 서울 25도, 대구는 26도까지 오르면서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습니다.

<기상도>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방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현재 서울의 기온 16도, 광주 14도를 가리키고 있는데요.

<최고>낮이 되면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서울 25도, 광주와 여주도 25도 안팎으로 따뜻하겠습니다.

<주간>오늘과 내일, 모레까지도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기온도 점차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평년 이맘 때 기온을 되찾겠는데요. 그래도 일교차는 여전히 크게 벌어지는 만큼 나들이하실 때에는 걸쳐 입을 옷을 꼭 챙겨나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조노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