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도박 단속을 피하려다 베트남인 2명이 모텔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울산에선 현대중공업 공장 냉각탑에서 불이 났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엄민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 우산동의 한 모텔.
오전 1시 50분쯤, 이곳에서 도박을 하던 베트남인 A 씨 등 2명이 4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또, 이들과 함께 떨어진 B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 단속을 피하려고 모텔 창문 밖 철제 가림막 쪽으로 몸을 숨겼다가 가림막이 부러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0분쯤, 서울 중구의 한 호텔 옆 주차장에서 주차 요원 39살 김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3m 높이의 난간에서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주차장 관계자
- "(이유는) 그거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떤 거요?) 이를테면 브레이크를 가속기로 보고 밟았다거나 그런 거겠죠."
김 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난간 아래에 있던 또 다른 승용차 위에 떨어졌으며, 이 사고로 김 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전 10시 반쯤엔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냉각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냉각쿨러 4기가 타 소방서 추산 천9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