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4시에 세계에게 가장 아름다운 7곳이 선정됩니다.
우리의 섬 제주도 당당히 여기에 포함돼 있고,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만약 제주가 아름다운 7대 경관에 포함된다면 우리가 얻게 되는 경제적 가치와 파급 효과는 실로 엄청납니다.
제주방송 김소라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세계 7대 경관에 선정될 경우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효과는 역시 관광객 증가입니다.
스위스 뉴세븐 원더스는 지난 2007년 신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하며 파격적이고 다양한 홍보를 통해 7곳을 일약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신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페루의 마추피추는 1년 만에 관광객이 70%나 늘었습니다.
함께 이름을 올린 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는 관광 수익이 최근 5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인도 타지마할은 사상 최대 관광객 3천200만 명을 기록하며 관광특수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물론, 관광시장 특성과 입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그랜트 손튼은 최종 후보지 28곳 가운데 하나인 남아공 테이블마운틴과 관련해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최대 1조 원, 1만여 개의 구직 기회를 창출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위 10위권 밖으로밀려난 남아공의 사례와 비교한다면 제주가 얻게 되는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국가 이미지 상승효과도 상당합니다.
세계에 자랑할 만한 천혜의 자연경관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에 친환경 이미지를 달아줄 것입니다.
이 밖에도 재단 측의 지속적인 홍보만 이뤄진다면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지'로 꼽힌 로마 예수상처럼 각종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의 촬영지로 꼽히게 될 것입니다.
제주 자연의 가치를 세계가 인정한 '유네스코 3관왕' 선정.
그 명성을 만방에 떨치는 일 세계 7대 자연경관이 이어갑니다.
KCTV뉴스 김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