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관광을 하며, 온천욕을 즐기는 시티투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역시 가장 큰 장점은 싼 가격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00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외암민속마을.
반가의 대청마루에 앉아 빗물이 쏟아지는 처마 끝을 바라보며 선조의 지혜를 배웁니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은 연자방아를 만져보며 옛 추억에 잠깁니다.
▶ 인터뷰 : 정복임 / 경기도 수원시
- "이런(기와) 집에서도 살았죠. 또 초가집에서도 살아보고…. 이 집을 보니까 옛날 생각이 나요."
아산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관광과 온천욕을 즐기려는 실속파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수도권은 물론 멀리 강원도와 제주도에서도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성학 / 강원도 원주시
- "외암민속마을도 다른 민속마을과 비교해서 색다르고, 민속박물관에도 생각보다 좋은 자료들이 많아서 옛날 생각도 나고 좋은데요."
특히, 민속박물관과 현충사 등이 코스에 포함돼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학습의 장이 되고 있고, 온천욕은 어르신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 인터뷰 : 유애실 / 아산 시티투어 담당
- "저렴한 비용에 비해 프로그램이 알차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고요. 아산에는 특히나 온천이 많아서 더 좋아하세요."
아산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 이용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역사문화유적 답사코스를 보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