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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꽃뱀' 정체 알고보니…전직 투포환 선수

기사입력 2011-12-01 07:53 l 최종수정 2011-12-01 08:10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30대 여성 A씨가 인터넷에서 자신을 미인인 것처럼 속이고 ‘꽃뱀’ 행각을 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전북 장수경찰서는 30일 180cm에 100kg 거구의 체형으로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자 2006년부터 꽃뱀 행위로 남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A씨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인터넷에서 구한 미인 사진을 자신인 것처럼 꾸미고 ‘지수’나 ‘수지’같은 가명으로 위장한 뒤 남성들에게 “오빠 동생 사이로 만나자”며 접근해 조건만남을 제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역 체육고등학교에서 투포환을 했던 A씨는 졸업 후 계속해서 취업 문턱에서 낙방했으며, 이를 비관하는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다 돈이 궁해 범행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A씨는 친분을 유지한 남성들에게 5년간 60여 차례에 걸쳐 받아 챙긴 돈 2천300여 만원을 휴대전화 요금과 방값 등 생활비로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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