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아침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날씨가 풀려 포근한 날씨를 보였고,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커다란 얼음조각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수심이 얕은 둔치에도 살얼음이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14일) 새벽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결빙 여부는 한강대교 남단에서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미터 지점까지 결빙됐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올겨울 한강 결빙 시점은 평년보다는 하루, 작년보다는 12일이나 늦었습니다.
▶ 인터뷰 : 김승범 / 기상청 예보관
- "올해는 (작년과 달리) 북극에서 찬 공기가 많이 내려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한강이 어는 날이 비교적 늦어졌습니다."
낮아진 수온 때문에 얼어붙은 한강과 달리 바깥 날씨는 비교적 따뜻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3도 등 오후 들어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상권을 회복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