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부산지역도 '고용 없는 성장'이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부산 지역 주요 산업의 예상 매출액은 18조 7천억 원.
작년보다 4.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업이익도 1조 2천165억 원으로 13.8%가 증가해 지난해의 11.3%보다 2.5%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성장에도 고용시장은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총 고용인원은 2만 9천900여 명.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고용증가율 4.1%와 비교하면 무려 3.1%포인트가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고용이 7.2% 늘었던 자동차부품업은 오히려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선기자재 역시 지난해 3.4%에서 0.2%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관적인 경기 전망에 인력을 최소한으로 채용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부산에서도 고용 없는 성장이 구체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