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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아동 음란물 '심각'…성인 PC방·P2P 사각지대

기사입력 2012-09-03 20:03 l 최종수정 2012-09-03 20:34

【 앵커멘트 】
성범죄자 대부분은 음란물에 빠져 있었습니다.
특히, 아동음란물은 성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더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인터넷상에서 누구나 쉽게 음란물을 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오택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불광동의 한 성인 PC방.

들어가 아동 음란물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성인 PC방 직원
- "(아동 나오는 거 없나요?) 다 있을 거예요. (폴더별로 나와 있어요?) 일일별로 나와 있습니다."

설명을 듣고 작은 방 안에 들어가서 폴더를 열자 적나라한 아동 음란물이 나옵니다.

국내 P2P 사이트도 마찬가지.

아동을 가리키는 단어만 입력해도 국내외 아동 음란물 수백 편이 순식간에 검색됩니다.

지난 2010년 서울의 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

지난 7월 통영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김점덕, 그리고 최근 나주 사건까지.

이처럼 아동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들은 공통적으로 범행 전 아동 음란물을 봤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한국은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아동 음란물 유통이 많은 상황입니다.

특히, 국내 P2P 사이트엔 2분에 한 개씩 음란물이 올라오고 있고, 이 가운데 최소 10% 이상이 아동 음란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아동 음란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실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이현혜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
- "아무래도 자기 통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범죄에 대해) 무감각해 질 수 있습니다."

경찰의 단속에도 끊임없이 유통되는 아동 음란물 때문에 제2, 제3의 유사 범죄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

영상 취재: 김 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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