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있는 한 특급호텔이 유흥업소와 짜고 성매매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만취상태에서 차에 경찰관을 매달고 도주하던 외국인도 붙잡혔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호텔방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침대에 있던 남녀는 이불로 몸을 가리기 바쁩니다.
▶ 인터뷰 : 단속 경찰관
- "어디 가요? 어디. 방에 들어가 계세요."
서울 강남의 한 특급 호텔이 성매매를 알선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호텔 12층과 13층 유흥업소를 찾은 손님은 10층 객실로 이동해 성매매를 했습니다.
한 명당 34만 원인 성매매 비용은 호텔 사장과 유흥업소 업주가 챙겼습니다.
경찰은 호텔 사장과 성매매를 한 남성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어젯밤 경찰의 음주 단속 현장.
운전자가 열린 문으로 경찰관과 이야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갑자기 출발해버립니다.
단속하던 경찰관은 돌진하는 차에 매달려 갑니다.
10미터를 간 뒤에야 경찰관이 가까스로 브레이크를 밟아 도주극이 끝났습니다.
경찰은 당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225%였던 운전자 54살 미국인 S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공사장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오늘(18일) 오후 2시쯤 서울 삼성동 한 중학교 체육관 공사현장에서 공사 자재를 옮기던 크레인이 꺾였습니다.
크레인에 맞아 근로자 50살 조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