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새벽 60대 남성이 자신의 부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습니다.
부부싸움 끝에 벌어진 비극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마천동의 한 단독주택.
오늘(15일) 새벽 이곳에서 비명이 들렸습니다.
63살 고 모 씨가 자신의 아내인 방 모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입니다.
함께 살던 아들이 급히 어머니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유족
- "돌아가셨다고 하기에 걱정돼서 왔죠."
고 씨도 자택에 있던 시너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평소 부부 사이에 불화가 심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남편이) 피해의식을 가지시고. 수시로 가출도 하고 그러셨다네요…."
경찰은 고 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