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저축은행 수사 기밀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 수사관 4명 중 2명에 대해 어제(2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수백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 25일 김 씨 등 검찰 수사관 4명이 근무하는 검찰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
검찰은 토마토저축은행에서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25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수사관 출신 법무사 고 모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들 수사관은 고 씨를 통해 토마토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의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