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앵커멘트 】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번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로 숨진 두 중국인 여학생에 대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중학생들이 또래 친구의 안타까운 마지막을 애도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촛불 옆에는 하얀 국화꽃이 놓였습니다.
사망자를 위로하는 묵념도 진행됩니다.
국적은 다르지만 어쩌면 친구가 될 수도 있었던 또래 학생들이었기에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 인터뷰 : 조연주 / 서울 화계중학교 3학년
- "사망자가 제 나이 또래라고 들었는데 아직 젊은데 일찍 숨지게 돼서 안타까운 마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학부모들도 채 꿈을 펼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먼저 간 여학생들의 넋을 기리며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들도 추모제에 마음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리비아오 / 중국인 유학생
- "이번 행사를 개최해줘서 고맙고 추모하고 편지를 써 준 학생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다른 초중고 학교들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혀, 추모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