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건 사고 소식을 알아보는<사건 24시>입니다.
월급이 밀려 화가 난 중국 교포가 남의 차 타이어에 구멍을 뚫고 다니면서 화풀이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홍승욱 기자! (네 사회부 홍승욱입니다.)
【 질문 】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먼저 CCTV 화면 보시겠습니다.
한 남성이 두리번거리며 주차된 승용차로 다가가더니 몸을 낮춰 바퀴를 건드립니다.
가지고 다니던 송곳으로 타이어를 터뜨리는 건데요.
지난 두 달 동안 서울 양천과 영등포 일대에서 차량 210여 대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액은 1억 6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결국, 경찰에 붙잡힌 범인은 중국 교포 26살 허 모 씨로 드러났습니다.
허 씨는 일하던 회사에서 밀린 임금을 주지 않아 화풀이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멘트 】
어젯(28일)밤에는 트레일러가 승용차 두 대와 잇달아 부딪혀 3중 추돌 사고가 났다고요?
【 기자 】
예, 그렇습니다.
사고 현장을 보시면 흰색 승용차 옆 부분이 크게 찌그러진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어젯(28일)밤 8시쯤 부산 초량동 부산역 근처 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다른 승용차와 다시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처음 추돌한 승용차 운전자 33살 엄 모 씨와 나중에 부딪힌 차량에 타고 있던 31살 박 모 씨 등 모두 4명이 다쳤는데요.
특히 엄 씨는 임산부였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 상봉동에서는 새로 짓고 있던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고요?
【 기자 】
소방관들이 시뻘겋게 타오르는 불길을 향해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어젯(28일)밤 11시쯤 서울 상봉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는데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사 중이던 오피스텔 건물 1개 층이 완전히 타서 소방서 추산 3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지하에 있던 임시 사무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건 24시 홍승욱이었습니다.
[ 홍승욱 / hong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