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사건의 6번째 공판이 오늘(2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내부 제보자로 알려진 이 모 씨가 처음 공개석상에 나오는데 과연 어떤 진술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증인으로 재판에 출석하는 이 모 씨는 RO 모임 녹음 파일을 국정원에 제공한 인물입니다.
이 씨는 지난 2010년 5월 국가정보원 콜센터 홈페이지에 '운동권으로 20여 년 살았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후 3년이 넘도록 RO와 관련한 내부정보와 지난 5월 모임 등 47개의 녹음파일을 국정원에 제공했습니다.
오늘은 검찰 측의 신문만 진행되는데 검찰은 RO와 북한과의 연계성, 그리고 이석기 의원이 RO의 총책이라는 점을 입증할 계획입니다.
변호인단은 내일 반대신문을 통해 이 씨가 국정원의 지시를 받고 활동했다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은 오늘과 내일 검찰과 변호인단에 이어 다음 주 월요일까지 세 차례 진행됩니다.
한편, 오늘 재판에는 취재진을 제외한 일반인 방청은 허용되지 않고 증인석과 피고인석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됩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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