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타기', '사미자전형' 등 올해 실시된 입시제도에 발맞춰 여러 신조어들이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18일 영어교육전문기업 윤선생이 요약한 교육 신조어집에 따르면, 선택형 수능이 처음 실시된 올해 대학 입시와 관련돼 새로운 용어들이 나왔다.
'갈아타기'는 올해 모의평가에서 영어 B형을 택했던 수험생들이 등급 상승을 위해 수능에서 A형을 응시하는 성향을 말한다. 또 예전 가·나·다군별로 안전·적정·소신지원을 하는 '1승1무1패 전략'과 달리, 올해는 선택형 수능에 따라 전형이 복잡해지면서 '2승 1무 전략'(안전·안전·적정지원)란 신조어도 나왔다.
올해 영훈국제중의 입시비리 사태로 최근 교육부가 내년도 입시부터 특목고와 국제중 등 사회적배려대상자(사배자) 전형에 고소득층 자녀가 지원할 수 없도록
또 대학에서 추가 합격자에게 등록 의향을 묻는 전화는 '전화찬스'로 칭한다. 윤선생 관계자는 "최근 대입전형 변화와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이 이같은 신조어를 낳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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