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전형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18일 차병원 그룹 계열인 CMG제약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CMG제약 본사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각종 내부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CMG제약이 병·의원에 약품의 처방과 이용을 대가로 상당한 액수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 임직원을 차례로 소환해 리베이트 정황과 조성 방법, 액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CMG제약 관계자는 "어떤 구체적인 혐의를 받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며 "우선 검찰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자료를 제공한 상태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CMG제약은 구 스카이뉴팜으로 디펜코정 등의 일반의약품
차병원 그룹 관계자는 "이번 불법 리베이트 정황 등은 지난해 11월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CMG제약을 인수하기 전에 발생한 일로 차병원그룹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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