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성향·종교관` 불일치…결혼 후 갈등 확률 높아?

미혼 남성은 배우자와 소비성향이, 여성은 종교관이 다르면 결혼 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지난 12∼18일 동안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496명(남녀 각 248명)에 '결혼 후 배우자와 어떤 면에서 차이가 클 경우 결혼생활에 암운이 드리울까요?'라고 물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28.6%가 '소비성향'을, 여성은 31.5%가 '종교관'을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종교관'(23.4%)과 '외모, 신체조건'(19.8%), 그리고 '성적 취향'(14.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지식 교양'(25.0%)과 '집안 수준'(15.7%), '소비성향'(13.3%)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한편, '신혼 초 부부생활에 가장 큰 불편사항이 될 것'으로 남성은 33.5%가 '판단기준(옳고 그름)의 차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이어 '결혼 전과 전혀 다른 편한 모습'(28.6%), '역할분담 상의 혼란'(21%), '몰랐던 심각한 단점'(16.9%)로 이어졌다.
여성은 '몰랐던 심각한 단점'이 34.3%로 1위를 차지했고 '역할분담 상의 혼란'(29.0%), '판단기준의 차이'(21.8%), '결혼 전과 전혀 다른 편한 모습'(14.9%) 등의 순이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