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전북 전주에서 차량 수십 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일대 도로가 한때 마비됐습니다.
경남 고성에서는 화력발전소 야적장에 불이 났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 난 차량 사이로 병원 구급차가 들어옵니다.
구급대원들은 운전기사를 빼내고, 부상자를 후송하느라 분주합니다.
곳곳엔 부서진 차량으로 다리 위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오늘(21일) 오전 7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회포대교에서 27살 심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심 씨 등 6명이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시간가량 일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21일) 오전 8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방열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25분 만에 진화됐지만, 연기를 마신 공사장 근로자 19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공사장 관계자
- "여기서 근무하는 분인데 다 병원 가셨고 이상 없다고 퇴원했어요."
오늘(21일) 오후 2시쯤 경남 고성군 삼천포 화력발전소 인근 야적장에서 불이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야적장과 발전소 사이 거리가 떨어져 있어 인명 피해와 발전 시설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