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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전 11시께 전북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리는 기부자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그는 "얼굴 없는 천사 비석 밑에 상자를 두고 간다"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말씀하시고 끊었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주민센터 직원이 확인한 결과 비석 밑에는 저금통이 들어 있는 종이 상자가 있었다.
저금통 속에는 5만 원권 지폐와 동전으로 가득 찼으며 총 4924만 원이 담겨 있었다.
상자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기부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4년 동안 3억 원에 달하는 성금을 두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매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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