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의 한 폐지 야적장에서 무려 12시간 넘게 불이 계속됐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추위 때문에 진화 작업이 오래 걸린 겁니다.
보도에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산더미같이 쌓인 폐지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보이고 하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4일) 오후 4시 20분쯤 폐지 야적장에서 시작된 불길은 무려 12시간 넘게 계속됐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기온이 떨어지면서 폐지가 얼어붙어 포크레인으로 깨면서 진압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지에서 연기가 보였다는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또, 저녁 6시 반쯤엔 서울 가락동에서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서울 신당동의 한 갤러리에선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집기류 일부가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신호대기 중이던 마을버스와 뒤따르던 승용차와 관광버스가 부딪쳐 승객 2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화면제공: 경기 구리소방서
서울 송파소방서
서울 중부소방서
경기 용인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