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계속된 미세먼지의 후유증이 우려됩니다.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안과는 북새통이라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직장인 김상민 씨.
업무 중 자꾸 눈을 비비게 됩니다.
▶ 인터뷰 : 김상민 / 서울 영등포동
- "미세먼지 때문인지 눈이 많이 뻑뻑하고 건조해져서 업무에 지장을 받아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니 안구에 눈물이 부족한 안구건조증입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각막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각막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안과는 미세먼지 후유증으로 이같은 환자가 급증하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28일) 겨우 옅어졌지만, 문제는 다가올 황사.
▶ 인터뷰 : 김병엽 / 김안과병원 전문의
- "황사가 계절이 되면 오고 지금도 미세먼지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 이런 물질이 눈에 들어오면 알레르기 반응을 많이 일으키고…."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다섯 차례 황사가 불어닥칠 전망.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외출할 때 보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황사나 미세먼지로부터 눈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인공눈물 같은 점안액을 이용해 먼지를 흘려보내야 합니다.
서클렌즈를 비롯한 콘택트렌즈 착용은 눈의 수분을 더 빨아들이므로 삼가야 한다고 안과전문의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