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절반 가량 설탕 덩어리…`권고량은 하루 2잔`

'커피믹스 절반 설탕'
시중에 판매되는 커피믹스의 성분 절반이 설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9일 한국소비자원이 커피믹스 12개 제품의 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커피믹스 봉지(스틱·약 12ｇ) 1개당 당류 함량이 4.9~7.0ｇ(평균 5.7ｇ)으로 성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맥스웰하우스 오리지날 커피믹스'(7.0ｇ)로 나타났고 가장 낮은 제품은 '이마트 스타믹스 모카골드 커피믹스'(4.9ｇ)였다. 나머지 10개 제품의 당류 함량은 5.1~6.6g으로 나타났다.
WHO의 1일 설탕 섭취 권고량은 50g으로 커피믹스를 하루에 두 잔만 마셔도 하루 섭취 권고량의 30%를 초과한다.
한국 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커피믹스 중 절반이 설탕 및 카페인 함량 표시가 없어 영양성분 함량 표시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커피믹스 절반 설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커피믹스 절반 설탕, 많이 먹으면 안될 듯" "커피믹스 절반 설탕, 하루 섭취량이 50g 이구나" "커피믹스 절반 설탕, 함량표시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