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말썽을 부리는 아이에게 가볍게 주의를 주자 아이 엄마가 정색을 하고 항의를 했다는 황당한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를 혼내달래서 이놈! 했더니 욕하는 엄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친구와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본 이야기를 전했다.
글쓴이는 "식당 안을 뛰어다니는 아이가 둘 있었다. 아마 두 집이 함께 외식을 나온 듯 했다"며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소리를 지르고 한 아이가 다른아이를 때려서 울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참을 뛰던 아이가 넘어졌는데 음료수를 들고 뛰다 넘어져서 어느 아저씨 등에 음료수를 쏟아 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글쓴이는 "아이엄마가 달려와서 죄송하다고 하고 아이에게 혼을 내달라 말했다. 그래서 그 아저씨가 다른 말은 안 하고 "이놈" 한마디 했는데 아이가 울기 시작했다"며 "엄마가 표정이 싹 바뀌더니 왜 애를 울리냐는데 그 아저씨를 비롯해 식당안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 모두 일시정지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저씨가 아무 말 안하시자 속사포처럼 욕을 쏟아내는데 보면서도 이게 지금 무슨상황인가 싶었다. 그러다가 오히려 아이를 데리고 자리로 돌아가며 혀를 찼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보는 우리도 어이가 없었는데 아저씨는 옷도 젖고 얼마나 황당하셨을지. 자기 아이가 소중한건 맞지만 그래도 타인에게 불편을 주었다면 아이를 혼내는게 맞는거 아닌가"라고 글을 마쳤다.
네티즌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며칠 전에 우리 엄마가 식당화장실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꼬마여자애가 기다리다 못 참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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