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고 있다.
31일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12호 태풍 '나크리'는 중심기압이 994hPa로 약한 중형 태풍이지만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21m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다.
태풍 나크리는 시속 5km 안팎의 속도로 북서진해 오늘 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토요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은 남부 지방이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으면서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특히 오후부터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너울에 의해 물결이 점차 높아져 내일부터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으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방에선 밤새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어졌으나 내일부터는 제12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2호 태풍 북상,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12호 태풍 북상, 조용히 지나가주길" "12호 태풍 북상, 태풍 지나가면 또 더워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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