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월호 수색 중단 발표에 이어 잠시 뒤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중대 발표를 합니다.
현장을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세훈 기자, 정부 발표에 대한 입장이 담길 것 같은데,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200일 넘게 머물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전 11시, 이곳 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앞서 정부가 밝힌 수색 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건데요.
가족들은 수중 수색이 어려운 만큼 정부의 입장을 받아들여 수색을 중단하고 인양을 요청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도 실내체육관에는 실종자 9명의 가족이 머물고 있는데요.
어제였죠, 민간 잠수사 철수가 확정된 것처럼 언론 보도가 나가면서 수색 중단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안산의 세월호 유가족 30여 명이 진도 체육관을 찾았습니다.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은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에 이어 실종자 가족들의 입장이 정리되면 앞으로의 수색 방향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