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선박에서 인양된 실종자 시신 2구가 오늘(23일) 새벽 중국 옌타이에 도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해양수산부입니다.
1.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침몰한 골든로즈호에서 인양한 시신 2구가 중국 옌타이에 도착했습니다.
옌타이에 도착한 시신은 어제 오전 인양된 선장 허용윤 씨와 하루 먼저 인양된 틴 아웅 헤인 씨로 추정되는 미얀마인 항해사 2구입니다.
이들 시신은 어젯밤 8시40분쯤 선체수색 작업용 바지선에서 임시 운구선으로 옮겨진 뒤, 오늘 새벽 2시쯤 옌타이시의 한 장례식장에 임시 안치됐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미리 기다리던 허용윤 선장의 아들은 아버지의 시신을 확인한 뒤 오열을 터트려 주위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선장 허 씨의 시신은 12일 이상 바다 속에 있었지만,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했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시 안치된 시신들은 사망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비행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모셔집니다.
어제 오후 추가로 발견된 시신 한 구는 갑자기 해류가 빨라져 인양에 실패했습니다.
2. 오늘 수색작업은 어떻게 실시됩니까
중국측 수색팀은 오늘 오전 수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수색팀은 가라앉은 선박의 가장 윗부분인 조타실을 시작으로 선실 내부를 수색할 예정이어서 다른 실종선원을 찾는 작업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 선원 7명을 포함해 실종된 16명의 선원 가운데 지금까지 3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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