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닉붐' '대전 굉음' '음속 전투기' '대전 폭발음'
대전에서 정체불명의 '굉음'이 감지돼 관련 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21일 오후 3시께 대전 도심에 폭발음과 비슷한 굉음이 들렸다. 순간적으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린 정도의 진동도 함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굉음은 동구 성남동에서 서구 둔산동과 대덕구 목상동에 이르기까지 대전 전역에 걸쳐 감지됐다.
굉음에 놀란 일부 시민은 황급히 건물을 벗어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대덕구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최 모(31)씨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건물이 심하게 떨렸다”며 "유리창까지 깨지는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많은 시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폭발음이 들렸다', '깜짝 놀랐다'고도 말했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한때 '대전'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전시소방본부 관계자는 "피해 신고는 아직 없으나, 소리가 워나 커서 문의전화가 잇따랐다”며 "관계 기관과 연락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기상청 측은 "천둥이나 미세한 지진파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리가 폭발음과 유사한 점을 보아 '음속폭음'(소닉붐)으로 추정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소닉붐은 전투기가 음속을 넘나들며 비행하는 순간 발생한다.
이에 공군 측은 "전투기 훈련 계획을
대전 소닉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전 소닉붐, 무슨 일이 발생한 건가” "대전 소닉붐, 피해는 아직 접수된 게 없구나” "대전 소닉붐, 신속한 사실 파악이 이뤄져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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