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가장 혼잡한 고속도로 4개 구간에 처음으로 오토바이 신속대응팀이 투입돼 필요 시 갓길 임시 개방, 버스전용차로로 승용차 소통 등의 조치를 한다.
경찰청은 오는 22일까지 이 같은 조치가 포함된 설 연휴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설 연휴 이틀 전인 16일까지 전국의 전통시장 467곳 주변에 주·정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을 비롯해 대형마트, 백화점과 공원묘지 주변에서는 혼잡 완화를 위해 소통 위주로 교통관리를 한다.
17∼22일에는 최초로 오토바이 신속대응팀을 경부선(신갈JC∼안성JC), 서해안선(비동IC∼서평택JC), 영동선(용인IC∼호법JC), 서울외곽선(송추IC∼통일로IC) 등 고속도로 4개 구간에 배치한다.
신속대응팀은 극심한 정체가 발생한 구간에서 갓길을 임시 개방하거나 버스전용차로로 승용차가 다닐 수 있게 하는 등 혼잡해소에 필요한 조치를 한다.
버스전용차로로 승용차가 다니도록 조치할 경우 해당 구간 내 전용차로 단속카메라를 일시적으로 꺼둘 방침이다.
경찰청은 아울러 고속도로 혼잡구간 46곳에 순찰대원 628명을 배치하고,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 경찰헬기 14대, 한국도로공사 무인비행선 4대 등을 투입, 위험·얌체운전을 집중 단속한다.
17∼20일 경부선 신탄진∼한남대교 남단의 버스전용차로는 오전 7시에서 다음날 오전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한다.
고속도로 진출부 9곳에서 감속차로가 연장되고, 경부선, 영동선, 중부내륙선, 서해안선, 남해1지선
교통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교통알림e'에서 실시간 전국 소통상황, CC(폐쇄회로)TV 영상, 사고나 공사 등 돌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