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5일) 제주시의 한 자동차 공업사에서 불이 나 바로 옆에 있던 아파트로 번지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1층 건물 창문으로 불길이 솟구칩니다.
어제 저녁 7시 14분쯤, 제주시의 한 자동차 공업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업사 바로 옆에는 10층짜리 아파트가 있었고, 불길은 아파트로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불길은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주민 4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일부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업사 안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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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제 오후 5시쯤에는 제주시 차귀도 서쪽 46km 해상에서 61톤급 케이블 감시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난 신고를 들은 경비함정이 곧바로 수색에 나섰고, 신고가 들어온 지 1시간 40여분 만에 선원 2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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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10분쯤에는 경기도 안산의 한 금형공장에서 불이 나 3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최 모 씨가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제주소방서
제주해양경비안전서
경기 안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