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남경필 지사가 임기가 만료되는 2018년까지 힘을 실어 추진할 200개 과제를 26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 비전을 실현할 과제들이다. 정치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그가 도민에게 약속하는 최대 승부수이자 청사진인 셈이다.
남 지사는 이를 통해 경기도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를 지금보다 721만7000원이 더 늘어난 3686만 2000원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NEXT 경기 도정과제 2018'은 남 지사 공약 109개를 포함해 경기도가 민선 6기 동안 추진할 연정, 사회, 경제, 교통, 문화, 환경 등 도정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면서 "민선6기 경기도의 전체적인 청사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경제분야에서 일자리 70만개 창출, 고용률 72%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가 눈에 띈다. 슈퍼맨 펀드 800억 원을 조성하고, 735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한다. 넥스트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복지분야는 복지사각지대 없는 경기도형 공동체 복지전달체계 구축을 주 목표로 하고 있다. 취약계층 19만6300만 가구의 생활을 지원 하고, 사회복지사 처우를 개선하는 정책도 추진된다. 1만3000호에 이르는 장기공공주택 임대와 생활체육 클럽 지원 등도 과제에 올랐따.
남 지사가 안전 경기도를 표방한 만큼 소방인력 1980명을 증원하고 범죄예방 CCTV를 보강한다.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쓰레기 매립지 연장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한 생활폐기물 감축도 추진한다.
통일한국 분야는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북부지역을 발
경기도는 과제 추진과정과 실적을 매년 공개할 예정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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