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건국대 학생회 “학교 위상 떨어뜨리는 일” 반발
건국대학교가 ‘캐디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석좌교수로 재임용해 논란이다.
15일 건국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에 따르면, 건국대학교는 지난 1일 박 전 의장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임용했다.
이에 대해 중운위는 “‘캐디 성추행’으로 도덕적,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박 전 국회의장의 석좌교수 재임용은 건국대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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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11일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던 중 경기진행요원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박 전 의장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