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경남기업 전 부사장 윤 모 씨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곧 소환이 임박해 보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홍준표 지사에게 돈 전달 심부름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경남기업 전 부사장 윤 모 씨.
검찰이 지난 12일 출국금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을 만든 직후 이례적이고 신속한 조치입니다.
이에 대해 윤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 전 회장이 돈을 줬다고 이야기 한 마당에 틀리다고 할 수 있겠느냐"며 금품 전달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최근 수술을 받아 건강이 좋지 않지만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소환 통보를 내린 검찰은 윤 씨가 이르면 이번 주말에 출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 전 회장의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윤 씨.
돈의 전달 여부 등은 전혀 알지 못하겠다는 홍 지사의 진실공방은 이제 검찰 수사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