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오전 부산에서 16톤짜리 탱크로리가 주차된 차량 2대와 함께 철길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력 연결선이 끊어지면서 열차 운행이 5시간 정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철길에 차량 3대가 뒤엉켜 있습니다.
대형 탱크로리 위에 승합차는 심하게 찌그러졌고, 흰색 승용차는 뒤집어 졌습니다.
정화조 청소를 하던 16톤짜리 탱크로리가 비탈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고, 7m 아래 선로로 함께 추락한 겁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차량이 철도 위에 떨어지면서 전력선이 끊어져 경부선 상행선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일부 열차는 사상역에서 멈춰서는 등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작업을 하던 탱크로리 차량의 제동장치가 풀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태규 / 부산 사상경찰서 경비·교통계
- "경사가 있는 도로에서는 버팀목을 타이어에 대고 (작업을) 해야 하는데…."
경찰은 탱크로리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