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빈 가게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절도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가게 앞을 서성입니다.
가방에서 절단기를 꺼내더니, 자물쇠를 잘라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43살 채 모 씨가 빈 가게에 들어가 현금 30만 원을 훔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많이 화가 났습니다. 내가 이렇게 힘들게 살았는데 하루아침에 그 돈을 잃어버렸다는 게…."
채 씨는 교도소에서 나온 지 한 달 만인 지난 3월 다시 범행을 시작했습니다.
두 달 동안 훔친 금품은 7차례에 걸쳐 1백40만 원.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채 씨는 새벽 시간 빈 가게를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채 씨의 범행은 가게에 설치돼 있던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 인터뷰 : 김진구 / 서울 노원경찰서 강력 3팀
- "교도소에서 출소한 이후에 취업도 안 되고 그러다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하였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채 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