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서도 피랍자 가족들은 대국민 사과 성명을 내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네, 서초동 한민족 복지재단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가족들이 모여 있는 한민족 복지재단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5시 피랍자 가족들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피랍가족대책위원회 대표 차성민 씨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국민들의 성원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랍자들의 방문이 종교적인 목적이 아닌 순수한 봉사활동임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특히 탈레반 무장세력들에 대해서는 여러분도 가족이 있으니 심정을 이해해달라며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애타게 호소했습니다.
협상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가족들이 모여 있는 한민족 복지재단 사무실은 긴장감과 불안함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가족들은 오후부터 이곳에 모여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정부 측에 직접 교섭을 요구했다는 보도부터 사태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까지 언론 보도에 한시도 눈을를 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질문2> 한민족 복지재단에서 아프간 봉사활동을 중단할 뜻을 밝혔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앞서 오후 3시 한민족복지재단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봉사단을 철수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석 / 한민족 복지재단 회장
-"봉사단원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일단 안전한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오전 11시 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가 아프간 봉사활동을 전면 중단한다는 성명을 낸 후 교회와 재단 측의 주장이 혼선을 빚었었는데요,
이로써 아프가니스탄 봉사활동 중단은 교회와 재단 양측 공통의 입장임이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초동 한민족 복지재단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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