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명품맥주' 개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밭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 맥주공장을 설립하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2년까지 1단계로 도내에 연간 만5천㎘ 시설 규모의 맥주공장을 설립한 뒤 5만㎘ 규모로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우선 제주산 '명
품맥주' 생산에 제약요인이 되는 주세법 규정을 '특별자치도법'에 특례로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절충하기로 했습니다.
도는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호남농업연구소와 공동으로 당분은 많으면서 단백질은 적게 함유한 맥주보리 신품종 육성 및
한편 제주대학교 발효기술첨단화연구실은 2005년 3년여의 연구 끝에 제주산 보리를 이용한 맥주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 맥주는 향과 맛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맥주와 현저하게 달라 지역의 명품맥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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