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명의 환자가 또 추가되면서 환자 수는 180명이 됐고, 사망자도 2명이 추가됐습니다.
보건복지부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주진희 기자! 이번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이틀 만에 숨진 여성이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사망자 2명 중 7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은 지 이틀만에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다가 76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됐지만, 당국의 관리망 밖에 있었던 환자입니다.
메르스 증상이 시작되자 서울 강동지역의 여러 병원을 방문했고, 강동성심병원에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틀만에 숨졌습니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지만, 메르스로 인한 폐렴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 명의 사망자는 건양대병원에서 부인을 간병하다 메르스에 걸린 60대 남성으로 투병 20여일 만에 숨졌습니다.
이번에 추가 발표된 환자 한 명은 부산의 좋은강안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쓰다 감염됐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했던 병원에서 한 명이 발생한 겁니다.
이 환자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메르스 환자 수는 180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