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철도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코레일 열차부문 총점이 100점 만점 기준으로 2012년 72.1점에서 2014년 76.8점으로 개선됐다고 26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철도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하기위해 2006년부터 2년마다 철도 운행 현황을 항목별로 평가해 점수를 발표한다.
열차부문 점수를 세부 항목으로 보면 혼잡도·사상자수·열차운행 장애율·고객만족도 부문에서는 2년 전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제 시각에 운행하는 정시성 점수가 75.6점에서 66.6점으로, 최고 허용속도 달성도 점수가 69.3점에서 64.1점으로 하락했다.
2년 전보다 지연운행이 많아지고 노선별 허용 최고 속도만큼 실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는 뜻이다.
정시성 점수는 예정시각 대비 KTX는 5분, 일반 열차는 10분 이내 도착열차 비율을 따져 국제기준 15분보다 엄격하게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역사부문 총점은 2012년 80.5점에서 2014년 84.8점으로 높아졌다.
세부 항목으로 보면 역사시설 이용 편리성·교통약자 편리성·사상자수·노후도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이용자 만족도 점수가 2012년 81.9점에서 2014년 81.1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올해 처음으로 추가된 화물부문의 총점은 82.4점이며 최고 허용속도 달성률에서 53.2점을 받아 ‘낮은 운행속도’가 개선할 점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국토부는 대중교통과가 별도의 기준으로 평가한 신분당선과 공항철도의 종합점수도 공개했다.
신분당선의 총점은 80.58점, 공항철도는 82.73점이며 정시성과 차량고장률을 개선
내년 하반기부터 수도권고속철도 역시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정시율 향상과 지연정보 제공 확대 등을 포함한 ‘철도서비스 품질향상 30대 실천과제’를 마련해 철도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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