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울산역과 울산혁신도시를 오가는 5005번 리무진 버스 운영업체가 이전 공공기관들의 이용 외면으로 경영난에 시달리자 해당 운전기사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 노선을 운행하는 신도여객 소속 버스 운전기사들은 3일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자체 통근버스로 운영으로 리무진 이용률이 크게 줄었다”며 “적자가 누적돼 업체가 폐업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요구로 5005번 노선을 신설해 신도여객을 사업자로 선정, 지난해 6월부터 리무진 버스 6대를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기관들이 자체 통근버스를 운영하면서 해당 노선의 이용객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 버스기사들의 주장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전 공공기관 중 한국석유공사는 매주 금요일 서울과 경기로 출발해 월요일 아침 울산으로 돌아오는 통근버스 5대를 운영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4대,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대, 근로복지공단은 울산역과 공단을 오가는 2대의 자체 통근버스를 운영한다.
신도여객 소속 버스 운전기사 10여 명은 지난 2일 한국석유공사 본사
이에 대해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직원 복지와 편의를 위해 노조가 요구하고 있어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