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서울 잠수교는 오후 7시를 기해 완전히 한강에 잠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질문1)
한강 상류의 집중호우로 서울 잠수교가 완전히 잠겼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강의 수위의 높아지면서 잠수교는 현재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7시쯤 잠수교 수위가 6.5m를 넘으면서 한강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강우량이 많아지자 한강수계댐들도 방류량을 늘리며 홍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서울지역의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46분에는 서울 용산과 남영역 구간에서 은행나무가 부러지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돼 용산행 천안 방면 직통선과 덕소 방면 경원선 운행이 40여분간 중단됐습니다.
이에앞서 낮 12시38분에는 서울 중구에 있는 4층짜리 빌딩에서 간판이 떨어지면서 행인 2명이 다쳤습니다.
한강 뿐아니라 경기도 북부지역의 임진강 수위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파주시 적성면의 장남교 육관문의 차량 통행도 통제됐습니다.
하지만 임진강과 한탄강에 설치된 비룡대교와 통일대교 등의 다른 다리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질문2)
특히 강원지역은 오늘 있었던 폭우로 비 피해가 속출했다죠?
기자2)
네, 강원 영서지역에 최고 26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로인해 오늘 오후 5시쯤,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 인근 주차장과 진입도로가 폭우로 침수됐습니다.
때문에 이 일대 펜션에 머물던 피서객 6백여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현재 설악산은 입산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강원지역의 폭우로 도로유실과 교통통제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해복구 공사가 진행중인 구간이 또다시 유실됐고 국도와 지방도 4곳
오후 1시30분 쯤에는 양양군 오색리 44번 국도의 공사현장도 침수됐습니다.
또 평창군 424번 지방도와 인제군 31번 국도 등도 침수피해로 차량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도로관리 당국과 경찰은 중장비를 동원해 응급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