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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재 교수 작품. 작품 제목 남녀평등 |
특히 이 학생들을 가르친 교수의 작품도 같이 본선에 진출해 사제지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신라대에 따르면 광고홍보학과 3학년 배서진씨(21)의 작품 등 4개의 작품과 이 학생들을 지도한 김성재 광고홍보학과 교수의 작품 4개 등 총 8개의 작품이 부산국제광고제 본선에 진출했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아시아 최고의 국제광고제로 올해는 전 세계 67개국에서 1만769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작품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선 심사를 거쳐 올해는 본선 진출 작품 1717편을 뽑았다.
세계의 내놓으라 하는 광고 관련 ‘선수’들이 작품을 출품하기 때문에 전체 작품 중에 10% 정도만 본선에 진출하는데 대학 재학중인 학생들의 작품이 선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광고제 기간인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각 부문별로 전시를 한 뒤 마지막 날인 22일 대상인 그랑프리를 포함한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1996년 부산·경남 최초로 설립된 신라대 광고홍보학과는 지난 2010년에는 대한민국 대학생광고경진대회 부산 1등 및 전국 본선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공모전에서 다수의 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올해 초 겨울방학 합숙특강 중 완성한 작품으로 2015년 교통안전공단공모전 우수상, 2015년 장애인고용공단공모전 우수상 등 전국공모전 수상에 이어 부산국제광고제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서울도 아닌 지방에 있는 대학이 이런 성과를 잇따라 내는 비결은 무엇일까. 학생들을 지도한 김성재 교수는 매년 여름 겨울 방학에 실시하고 있는 합숙특강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빠트리지 않고 10년째 매년 하계·동계 방학 합숙특강을 하고 있다”며 “방학에도 10일 정도 학교를 나와 같이 수업을 하고 잠을 자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재미있게 수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강사로 초빙해 특강을 하는 등 현장 실무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김 교수는 “신라대 광고홍보학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쟁이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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