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깨끗하고 깔끔하면서도 방값마저 시세의 반값에 불과한 지하셋방을 보고 단숨에 계약합니다.
싼 값에 좋은 방을 얻었다는 만족감도 잠시…기묘한 일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5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 상황'에서는 이런 사연을 다뤘습니다.
남편은 씻으러 들어간 화장실에서 피처럼 빨간 물이 흘러내리는 수돗물을 보고 경악합니다.
아내는 남편의 목소리에 놀라 화장실로 달려오지만, 빨간 수돗물에서 녹물 냄새가 난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잠을 자기 위해 형광등 불을 끄려고 하는데 형광등 불이 제멋대로 깜빡거리기 시작하고, 급기야 형광등을 고치기 위해 올라간 남편이 다치기까지 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잠 못 이루는 아내는 집 안 어딘가에서 들리는 정체 불명의 소리에 두려움에 떨기 시작합니다.
이 집에 무슨 사연이 있길래 이런 기묘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알고 보니 이 집에서는 10년 동안 무려 6명의 세입자가 죽어나갔다고 합니다.
심지어 콘크리트 벽안에서는 한 여인의 시체가 발견되기까지 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