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년차 걸그룹이죠, '에프엑스'의 멤버인 설리가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서 팀 탈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설리가 과연 연기자로 성공할 수 있을지, 새삼 걸그룹을 떠나 스타 배우가 된 주인공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2년 전 사랑에 배신당한 비련의 여주인공을 연기하며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쥔 황정음.
지난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지만, 3년 만에 탈퇴한 뒤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연기를 발로 한다는 이른바 '발연기 조롱'을 받았지만, 활동 10년 만에 섭외 1순위에 올랐습니다.
지금은 흥행보증수표로 꼽히는 1세대 걸그룹 아이돌 출신 윤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초기에는 어색한 표정과 부정확한 발음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어느새 연기력 논란을 훌훌 털어냈습니다.
이밖에 쥬얼리 리더 출신의 박정아와 핑클 출신 성유리, 그리고 샤크라의 멤버였던 정려원까지, 모두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선배들을 따라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설리.
과연 설리가 실력파 연기돌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