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오늘 대국민 사과…“경영책임자로서 책임 통감하고 반성”
[김조근 기자]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11일) 대국민 사과를 전한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11일 오전 11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에 따르면 이번 사과문에는 최근 불거진 신격호(94) 총괄회장·신동빈 회장·신동주(61) 전 일본롯데 부회장 사이에 벌어진 경영권 갈등, 이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된 불투명한 그룹 지배구조, '일본 기업' 논란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사과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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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대국민 사과 |
아울러 신 회장은 이번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해 그룹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힐 예정이다.
자칫 롯데 그룹 문제로 경기와 내수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막겠다는 취지에서 그룹 차원의 내수 회복 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나 한국 롯데 지주회사 호텔롯데의 상장 등 구체적 그룹 지배구조 개편 방안도 함께 발표될지
이번 대국민 사과는 지난달 28일 이후 그룹 경영권을 놓고 신동주·동빈 형제간, 신격호·신동빈 부자간 '막장 드라마'식 첨예한 갈등이 노출되면서 그룹 이미지가 추락하고 '롯데 불매운동' 등 영업 타격으로까지 이어지자 '비상 대책'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대국민 사과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