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가족들의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강영구 기자!!
네, 경기도 분당 피랍가족 모임 사무실입니다.
[앵커]
현재 가족들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피랍자 가족들이 아프간 피랍사태가 발생한지 41일 만인, 어제 인질 전원 석방 소식을 접하고 처음으로 마음에 큰 짐을 덜었습니다.
눈물과 기쁨이 교차된 것은 물론, 피랍가족들은 그동안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정부와 국민들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신으로 고국 땅을 밟은 고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를 생각하며 가슴 아픈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던 어제와는 달리, 지금 피랍대책본부 분위기도 차분합니다.
당초 오늘로 계획됐든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 방문도 미루고 향후 일정을 다시 논의키로 했습니다.
또한 아직 19명의 피랍자들이 안전하게 귀국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으려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가족 모임 사무실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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